코스피 2800선 돌파, 美 부양책에 달렸다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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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에 경기부양책 논의
확진자 급증, 거리두기 상향 여부는 부담
확진자 급증, 거리두기 상향 여부는 부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최고가 랠리를 펼쳤다. 장중 최고가(12월18일 2782.79)를 갈아치우며 2770선에 안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서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백신 접종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은 부담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2포인트(0.07%) 오른 2772.18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8.8포인트(2.02%) 상승한 947.24에 장을 마감했다.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도 백신 접종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0.4%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는 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 올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에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해서다.
이번주(21~24일) 코스피지수는 27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가시화될 경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지수는 오를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부양책 협상에 직접 나서면서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이 부담이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건 미국 부양책 논의와 백신 관련 소식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수록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달라졌다"며 "과거와 달리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대응책에 대한 기대로 더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락에 대한 우려와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라 외국인의 위험자산(국내 증시)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백신 접종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은 부담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2포인트(0.07%) 오른 2772.18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8.8포인트(2.02%) 상승한 947.24에 장을 마감했다.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도 백신 접종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0.4%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는 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 올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에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해서다.
이번주(21~24일) 코스피지수는 27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가시화될 경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지수는 오를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부양책 협상에 직접 나서면서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이 부담이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건 미국 부양책 논의와 백신 관련 소식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수록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달라졌다"며 "과거와 달리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대응책에 대한 기대로 더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락에 대한 우려와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라 외국인의 위험자산(국내 증시)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