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김제가나안요양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5일 김제가나안요양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그 가족 등 14명이 전날 오후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9명, 종사자 2명, 종사자의 가족과 지인 3명 등이다.

현재 이 병원에는 현재 환자 384명과 종사자 192명이 있다. 다만 이들 외에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환자가 나온 이 병원의 1개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또 종사자의 가족과 지인이 사는 순창 마을 주민 300여명 전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앞서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도내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다 순창요양병원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