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사진=Mnet 제공
'쇼미더머니9'/ 사진=Mnet 제공
'쇼미더머니' 아홉 번째 시즌의 우승은 5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출연한 래퍼 릴보이(본명 오승택·29)에게 돌아갔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쇼미더머니 9'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이하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릴보이는 머쉬베놈을 두 배 이상의 점수 차로 앞서며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등인 머쉬베놈에 이어 3등과 4등은 각각 래퍼 래원과 스윙스가 차지했다.

릴보이는 "('쇼미더머니 9'는) 내 음악에 확신을 준 프로그램이자 쇼"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룹 긱스(Geeks)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큰 사랑을 받았던 곡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가 힙합이 아니라고 비판 받자 대인기피증 등을 겪으며 공백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쇼미더머니' 프로듀서였지만 이번에 참가자로 출전한 스윙스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팬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행복한 음악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