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간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날 384명 나왔다. 이중 해외유입이 2명, 나머지 382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240명이 됐다.

전날 △구로구 요양병원 15명 △성북구 교회 8명 △동대문구 교회 6명 등 서울 전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7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은 153명으로 파악됐다. 이외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16명으로 집계됐다.

18일 확진자 수는 일일 확진자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한 지난 16일(423명) 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까지 200명대를 이어가다가 11일 362명, 12일 399명으로 대폭 올랐다.

13일에는 219명까지 내려오며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14일 251명으로 늘더니 15일부터 연일 3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423명까지 뛰어올랐다.

거센 확산세와 함께 검사 건수도 5만2346건으로 급증했다.

이달 13일까지는 서울에서 하루 1만건의 검사가 이뤄졌지만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지난 14일 검사 건수가 2만건을 넘는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 17일에는 3만490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건수가 크게 늘면서 양성률은 18일 1.1%로 줄었다. 사망자 수는 2명 늘어 128명이 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