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내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7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4명 더 많은 수치다.

이 통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 185명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 9시 전까지 1000명은 넘은 가운데,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어 종전 최다 기록인 16일의 1078명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870명만 보면 수도권이 608명(69.9%), 비수도권이 262명(30.1%)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84명, 경기 255명, 인천 69명, 강원 57명, 경남 47명, 경북·전북 각 25명, 부산 22명, 대구 21명, 충남 17명, 제주 16명, 충북 11명, 광주 8명, 울산 6명, 대전·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일(12.13~1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30명→718명→880명→1078명→1천14명→1064명→105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7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49명에 달해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