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자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는 A씨가 미열과 인후통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소했지만, 현재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도는 성산119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동부소방서 관할 소방공무원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근무한 성산119센터 동료 직원 30여명에 대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자가 격리에 따라 응급 상황 출동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읍 인근 표선119센터와 남원119센터 인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도는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명세 및 진술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성산119센터 청사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