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 4조7383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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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로 기록 갱신
도시정비사업만으로 수주잔고 15조…국내외 합쳐 65조
도시정비사업만으로 수주잔고 15조…국내외 합쳐 65조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원을 수주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신기록을 쓰게 됐다.
올해에만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거점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를 준공했다. 1970년대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0년대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론칭했고 이어 명품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최초의 힐스테이트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연계한 친환경·첨단기술 아파트다. 자연녹지율을 40%로 높이고 유비쿼터스 주차·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고급스러우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주거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2015년 4월, 현대건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 속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는 디자인과 미래기술 연구소의 노하우, 숭고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와 명품 마감재 등을 담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에이치에는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 BIM,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기술력 제고 및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ESG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건설엔지니어링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최초로 11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의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영역인 리모델링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신기록을 쓰게 됐다.
올해에만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거점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
"70년간 주거문화 선도"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 및 교량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1960년대 서울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고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등을 선보였다. 지난 70여 년간 우리나라 건설산업과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특화된 주거공간으로 'H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를 준공했다. 1970년대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0년대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론칭했고 이어 명품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최초의 힐스테이트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연계한 친환경·첨단기술 아파트다. 자연녹지율을 40%로 높이고 유비쿼터스 주차·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고급스러우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주거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2015년 4월, 현대건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 속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는 디자인과 미래기술 연구소의 노하우, 숭고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와 명품 마감재 등을 담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에이치에는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된다.
강남·북 랜드마크 잇달아 수주…'한강변H벨트' 조성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 연달아 수주하고 2017년에는 당시 최대 규모 재건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했다. 2019년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을 얻어냈다. 강북권으로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하면서 ‘한남3구역’에도 ‘디에이치’를 적용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서초 지역과 강북 용산~성수 지구를 ‘디에이치’ 타운으로 묶는 ‘한강변 H벨트’의 기본축을 만들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 BIM,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기술력 제고 및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ESG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건설엔지니어링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최초로 11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의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영역인 리모델링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