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연 文 아들 '코로나 피해 지원금' 1400만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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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코로나로 전시 취소…손해 크다" 주장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사진)가 서울시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준용씨는 올해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 타격을 입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문준용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3건의 전시가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피해 내역을 작성해 제출했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은 서울시의 문화예술계 긴급지원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 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당초 500여 건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몰려 15억4000만원을 추가 투입했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서울에 활동거점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을 실시, 구체적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문준용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6팀이 선정됐다. 지원금 규모는 1인당 600만에서 1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받은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다. 재산 상황이나 신원 확인을 면밀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준용씨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디어아트 개인전을 연 것도 논란이 일었다.
문준용씨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전시회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열고 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개인전으로 중첩된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등학교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준용씨는 올해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 타격을 입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문준용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3건의 전시가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피해 내역을 작성해 제출했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은 서울시의 문화예술계 긴급지원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 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당초 500여 건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몰려 15억4000만원을 추가 투입했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서울에 활동거점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을 실시, 구체적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문준용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6팀이 선정됐다. 지원금 규모는 1인당 600만에서 1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받은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다. 재산 상황이나 신원 확인을 면밀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준용씨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디어아트 개인전을 연 것도 논란이 일었다.
문준용씨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전시회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열고 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개인전으로 중첩된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등학교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