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누계 223명…몸살증세로 병원 찾은 70대 확진자 1명 위중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역∼청풍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50대 A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택시·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무료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서 시내버스 기사·격리병동 환자 등 3명 추가 확진(종합)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버스 운전석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운행 시 마스크 착용한 것으로 파악돼 전파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시내버스 내 CCTV를 통해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사적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천시는 운수업체 종사자 710명 중 전날까지 354명을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재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이 난 70대 B씨는 전날 밤 몸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심정지 상황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증 격리병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C씨도 재검사를 거쳐 확진됐다.

C씨는 4층 병동과 2층 일부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명지병원 입원 환자이다.

이 병원서는 간병인 감염이 처음 확인된 뒤 환자, 간호사, 직원, 간병인 접촉자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뤄져 이날 기준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3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