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식스에이아이(SixAI), 금융기업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17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원재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품인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을 주력 생산한다. 이번 MOU로 아이에스시는 AI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 자동차와 반도체 부품 품질 검사용 자동화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제조라인 자동화 부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향후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스템 집적회로(IC),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영배 아이에스시 회장은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은 아이에스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송도 자유구역청 내에서 AI·바이오 관련 신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