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합격 축하드립니다…온라인 연수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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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은행연수도 언택트]
신한,우리,농협은행 12월 21일부터 재택연수 시작
국민,하나은행은 28일부터…연수원 전산실습 계획
신한,우리,농협은행 12월 21일부터 재택연수 시작
국민,하나은행은 28일부터…연수원 전산실습 계획
지난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사 강당 무대 화면에는 올 하반기 신한은행 에 합격한 신입사원 130명의 얼굴이 나타났다.
이재구 신한은행 인재개발부장은 '일과 관계'란 주제특강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한은행에 입사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코로나19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입행원 연수를 하게 됐지만, 열심히 배워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은행들이 잇따라 이달 중순께 신입사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입행원 연수에 돌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연수로 대체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이날(21일)부터 신입행원 연수를 시작했고,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28일부터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수기간은 예년보다 단축된다. 지난해까지 은행들의 신입행원 연수는 8~9주동안 연수원에서 합숙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기간도 줄였다. 우리은행은 1월28일까지 6주간 진행하며, 농협은행은 1월8일까지 3주간 교육을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연수기간이 짧아진 만큼 발령후 주기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부터 연수를 시작하는 국민은행은 2021년 2월5일까지 6주간 진행할 방침이다. 첫주는 KB금융그룹 공통 연수, 2주 직무교육, 3주 실습 등으로 교육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연수를 하는 하나은행은 2월19일까지 8주간 교육이 이어진다. 5주동안은 하나금융그룹 공통 연수를 비롯해 비대면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3주는 연수원에서 집합실습 교육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확산세가 심각해 지면 이 또한 변경가능성이 있다.
기업은행도 올 상반기 신입행원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총 6주동안 첫 4주는 비대면 교육, 2주는 현장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기간중 회식도 온라인으로 했다.
은행들의 연수는 각 은행 역사에 대한 소개, 은행원의 가치관, 여·수신, 외환, 고객만족(CS) 등의 실무교육과 함께 은행 주력 신상품, 온라인 뱅크, 기업문화 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정기채용에서 △일반직 신입행원 정기채용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 △특성화고 ICT 수시채용 △전문분야 맞춤형(Bespoke:IB,금융공학,디지털기획,전문 자격증) 수시채용 등 5개 분야 채용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사전과제 제출을 의무화 했다. 필기시험에서도 탑싯(TOPCIT)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을 하면서 지원자 모두에게 디지털 과제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지원분야와 해당 전공이 맞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글로벌 분야는 제2외국어 전공자나 가능자, 디지털·자금신탁 분야는 이공·자연계열, 기업금융IB 분야는 이공·자연·상경계열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도 기존의 일반직, IT디지털직 채용이외에
△데이터 △카드 △자금운용 △기업금융 등 전문 분야 채용을 시도했다. 농협은행은 공학·자연계열 전공자이면서 경제·경영을 복수전공자를 우대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말 은행 임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면접일정을 2주뒤로 연기하기도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이재구 신한은행 인재개발부장은 '일과 관계'란 주제특강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한은행에 입사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코로나19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입행원 연수를 하게 됐지만, 열심히 배워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은행들이 잇따라 이달 중순께 신입사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입행원 연수에 돌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연수로 대체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이날(21일)부터 신입행원 연수를 시작했고,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28일부터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우리,농협은행 신입행원 연수 시작
각 은행들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2월중 코로나19가 약화되면 오프라인을 통해 영업점 전산 실습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구 신한은행 인재개발부장은 "집합교육도 감염 에방을 위해 회차별로 집중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수기간은 예년보다 단축된다. 지난해까지 은행들의 신입행원 연수는 8~9주동안 연수원에서 합숙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기간도 줄였다. 우리은행은 1월28일까지 6주간 진행하며, 농협은행은 1월8일까지 3주간 교육을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연수기간이 짧아진 만큼 발령후 주기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부터 연수를 시작하는 국민은행은 2021년 2월5일까지 6주간 진행할 방침이다. 첫주는 KB금융그룹 공통 연수, 2주 직무교육, 3주 실습 등으로 교육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연수를 하는 하나은행은 2월19일까지 8주간 교육이 이어진다. 5주동안은 하나금융그룹 공통 연수를 비롯해 비대면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3주는 연수원에서 집합실습 교육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확산세가 심각해 지면 이 또한 변경가능성이 있다.
기업은행도 올 상반기 신입행원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총 6주동안 첫 4주는 비대면 교육, 2주는 현장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기간중 회식도 온라인으로 했다.
은행들의 연수는 각 은행 역사에 대한 소개, 은행원의 가치관, 여·수신, 외환, 고객만족(CS) 등의 실무교육과 함께 은행 주력 신상품, 온라인 뱅크, 기업문화 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시채용 늘면서 신입사원 채용 64%↓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이 수시채용을 도입하면서 올 하반기 6개 주요은행의 채용규모는 모두 1607명으로 지난해(2871명)보다 64%나 줄었다. 채용방식도 일반직 일괄채용보다 각 분야별 채용으로 바뀌었다. 국민 신한 우리 기업은행은 채용과정에서 AI역량검사를 도입했다. 하나은행도 서류전형 단계에서 AI를 활용했다.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정기채용에서 △일반직 신입행원 정기채용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 △특성화고 ICT 수시채용 △전문분야 맞춤형(Bespoke:IB,금융공학,디지털기획,전문 자격증) 수시채용 등 5개 분야 채용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사전과제 제출을 의무화 했다. 필기시험에서도 탑싯(TOPCIT)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을 하면서 지원자 모두에게 디지털 과제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지원분야와 해당 전공이 맞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글로벌 분야는 제2외국어 전공자나 가능자, 디지털·자금신탁 분야는 이공·자연계열, 기업금융IB 분야는 이공·자연·상경계열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도 기존의 일반직, IT디지털직 채용이외에
△데이터 △카드 △자금운용 △기업금융 등 전문 분야 채용을 시도했다. 농협은행은 공학·자연계열 전공자이면서 경제·경영을 복수전공자를 우대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말 은행 임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면접일정을 2주뒤로 연기하기도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