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내년 서울 상암 일대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며 “서울시와 유상 운송 서비스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는 고가의 라이다(LiDAR) 장비 없이도 카메라와 레이더만으로 인지와 판단, 차량 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자율주행에 필수로 꼽히는 고정밀지도(HD맵)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지도로 대체했다. 유지보수 비용이 HD맵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다. ‘무인택시’도 가능하다. 다만 내년 상암 일대에서 시작되는 서비스에는 안전요원이 동승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