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야당인 국민의힘에 3주 연속 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31.6%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내린 30.6%였다.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안(±2.0%포인트)인 1.0%포인트 뒤졌다.

지역별로 보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포함)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따돌렸다.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1.9%로, 민주당(27.5%)에 4.4%포인트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1.1%로 민주당(28.8%)보다 2.3%포인트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9.5%로 최저치(36.7%)를 기록한 지난주 대비 2.8%포인트 반등했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7.7%로, 긍정과 부정평가 간 응답률 차이는 18.2%포인트였다.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능력을 긍정평가하는 응답률이 37.4%, 부정평가하는 응답률은 59.2%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