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연령대만 손님으로 받는 이른바 '연령 제한 술집'이 일본 도쿄에서 화제라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다.19일(현지시각) 아사히TV 보도에 따르면 시부야의 한 술집 입구에는 '20~39세로 한정한 젊은 세대의 술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실상 40세 미만 손님만 받는 전문 매장이다.매장을 운영하는 나가노 토시히로씨는 연령 제한 이유를 묻는 방송사에 "원래 매장을 찾는 고객층이 젊은 편이다. 간혹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로부터 매장이 시끄럽다는 불만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용 고객 연령대를 명확히 설정해 세대 간의 마찰 없이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는 취지다. 해당 매체는 이곳의 파격적인 가격 전략에도 주목했다. 2시간 동안 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코스가 단 1000엔(약 1만원)에 불과하는 등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메뉴와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 만난 한 20대 손님은 연령 제한에 대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물론 40세 이상이라고 해서 입장이 완전히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나가노씨는 "가게가 다소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설명한 뒤, 동의하면 안내한다. 나이가 40세가 넘었더라도 마음이 20대라고 말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25세 이상으로 입장 나이를 높여 제한하는 곳도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한 숯불구이 전문점은 장년층 손님들이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규칙을 유지한다. 이곳을 찾은 한 30대 손님은 "젊은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떠드는 분위기가 없어
일본 소니그룹이 TV 사업을 떼어내 중국 TCL그룹과 TV·홈엔터테인먼트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경쟁력이 떨어진 가전 사업 대신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소니는 TCL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합작회사 지분은 TCL이 51%, 소니가 49% 보유한다. 새 회사는 TV와 오디오 등을 대상으로 개발·설계부터 제조·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운영한다.마키 기미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TC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소니의 브랜드 인지도·기술력과 TCL의 생산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니는 “TCL이 보유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역량, 비용 경쟁력, 수직계열화한 공급망 등의 강점을 토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V 제품에는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소니’와 ‘브라비아(BRAVIA)’ 브랜드를 그대로 쓸 예정이다.일각에선 소니가 TV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은 점을 감안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TCL은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 TV 제조업체다.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TCL의 TV 출하량은 2024년 대비 5% 증가한 3040만 대에 달했다. 세계 점유율은 13.8%로 삼성전자(16.0%)에 이어 2위다. 반면 소니는 14% 감소한 410만 대에 그쳤다. 세계 점유율은 1.9%로 10위에 머물렀다.소니의 TV와 가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