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조건부 승인 권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오는 27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
    EMA, 내달 6일, 美 제약사 모더나 백신 평가 회의 개최
    유럽의약품청(EMA)이 21일(현지시간)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MA의 인간용의약품위원회(CHMP)는 이날 해당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권고했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로,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되며, 매년 갱신할 수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11일에는 미 식품의약국(FDA)도 뒤를 잇는 등 각국에서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15개국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EMA의 권고에 따라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공식 승인 절차가 남게 됐다. 최종 승인은 오는 23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위의 공식 승인이 있으면 각 회원국은 즉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폴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오는 27~29일 EU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이와 관련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오는 28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는 당초 오는 29일까지 해당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다. 영국, 미국 등이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EU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신속한 결정을 압박해온 이유에서다.

    한편, EMA는 내달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호주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수술 후원금 10억 모였다

      호주 본다이 해변의 총격범을 제압한 시민이 총상으로 수술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그를 돕기 위한 모금액이 10억원 가까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다이의 영웅'으로 ...

    2. 2

      中 난징대학살 맞아 일본군 참수하는 포스터로 대일 공세

      중국이 13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맞아 일본군 해골을 참수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13일 위챗 공식 계정에 올린 '대도(큰 칼)제'라는 제목의 포스터에서 일본군 ...

    3. 3

      이 대통령 대선승리 연설…美 타임 선정 올해 100대 사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100대 사진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개표 당일에 승리 연설을 기다리는 사진이 선정됐다.타임은 14일 누리집에 발표한 '타임의 2025년 최고 100대 사진 중에 이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