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전계열에 영어 가산점 동일 기준 적용…일부 학과 가·나군 변경
성균관대(입학처장 김태성·사진)는 2021년도 정시모집에서 11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군 573명, 나군 555명이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성균관대 전체 모집정원의 약 31.6%에 해당한다.

성균관대, 전계열에 영어 가산점 동일 기준 적용…일부 학과 가·나군 변경
성균관대는 가군과 나군으로 모집군을 나눠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자연계는 가·나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 미술학·디자인학은 나군에서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해 뽑는다. 스포츠과학은 수능 80%와 실기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의예과는 지난해 도입된 인적성 면접을 그대로 실시한다. 의사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P/F(pass or fail) 방식으로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일부 모집단위가 변경됐다. 이전까지 가군에서 선발하던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건설환경공학부가 나군으로 바뀌었다. 나군에서 선발하던 글로벌리더학, 자연과학계열은 가군으로 이동했다. 인기 있거나 선발 규모가 큰 모집단위 변동이 있다는 점에서 경쟁률, 지원 전략, 추가 합격 인원 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인문, 자연, 예체능 전 계열을 대상으로 영어 가산점 부여 방법을 일괄 기준으로 적용한다. 스포츠과학과는 수능 성적 반영에 탐구과목 1과목이 포함된다. 남자 지원자는 턱걸이, 여자 지원자는 팔굽혀펴기가 제외되는 등 실기시험이 완화됐다.

성균관대, 전계열에 영어 가산점 동일 기준 적용…일부 학과 가·나군 변경
성균관대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대계열을 모집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계열 모집단위는 학과별 모집단위보다 모집 인원이 많아 경쟁률에 따른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고, 매년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합격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 40%, 수학 가·나 40%, 사회·과학탐구 20%를, 자연계는 국어 25%, 수학 가 40%, 과학탐구 3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학과마다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스포츠과학과는 사회·과학탐구 1개 과목을 추가로 반영한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 점수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어와 한국사 가산점은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동일 기준을 적용한다.

성균관대는 지원자를 위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전화 상담을 오는 28일부터 1월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화상담은 수능성적 통지일인 이달 23일부터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날짜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 늘어날 수 있으니, 지원 시점에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