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내년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우미린'을 공급하는 등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우미건설은 내년 수도권 6977가구를 포함해 총 13개 단지에서 981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체 물량의 71%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우미건설은 우선 내년 2월께 경기 화성 태안3지구 B-1블록과 B-2블록에서 총 1300가구로 분양 포문을 연다. 이어 양주 옥정신도시 A-1블록에서 2049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659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AA8·AB1·AB17블록 등 3개 단지 2123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 내년 아파트 약 1만가구 쏟아내
눈여겨볼 단지는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된 중소형 84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국공립 어린이집, 에듀센터, 지하 세대창고 등 분양 아파트 이상의 부대복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어서 전·월세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동아건설과 민간참여사업으로 손을 잡고 659가구를 공급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도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55·84㎡로 구성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지구내 자족기능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식기반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전남 무안 오룡지구 43블록과 44블록에서 총 1057가구를 공급한다. 경남 신진주 역세권 B1블록(828가구)와 대구 달서구 월암동(401가구) 등에서도 아파트를 선보인다.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는 “내년 자체사업을 비롯해 민간참여사업, 정비사업, 임대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