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내 가구·생활가전 배치…28일부터 225명 입주
'청년 근로자 주거 안정' 대전청년하우스 문 열어
대전 지역 청년근로자 200여명이 생활하게 될 기숙사인 '대전청년하우스'가 21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유성구 도룡동에 있던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누리관'을 리모델링 한 청년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10층(건물면적 7천43㎡) 규모에 226실(1실당 18.41㎡)을 갖췄다.

침대와 침구류 세트, 냉장고, 옷장, 신발장, 시스템에어컨, 인터넷(IP) TV, 무선망(WiFi) 등이 제공되고, 공유 라운지·주방, 체력단련실, 휴게실, 회의실, 요가룸 등도 설치됐다.

시는 입주 신청을 한 334명 가운데 신청자가 없는 장애인실 1실을 제외한 225실의 입주자를 선정했다.

오는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입주포기자가 발생하면 예비후보자에게 우선 신청권을 준다.

입주자들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사용료(기숙사비 27만5천원, 관리비 2만원)를 내면된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 근로자 주거 안정' 대전청년하우스 문 열어
허 시장은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주거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객실 내 가구와 생활가전을 배치하는 등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