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공수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침을 짠다는 설명이다.6일 공수처는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경찰 등과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상태다.현 단계에서는 공수처 차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오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거부로 집행을 중단했다.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 자체를 이첩하지는 않았다.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체포영장 집행만 경찰이 담당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효력은 6일 끝난다. 다만 경찰이 오늘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경찰에 발송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실패한 공수처가 재 집행에 큰 부담을 갖고 한발 물러났다는 분석이다.공수처는 6일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문에는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해 줄테니 경찰이 집행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오늘 중 법원에 체포영장 연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해당 내용에 대해 현재 법리를 검토 중이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나 현장 경호처 직원들의 반발로 실패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지난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면서 한때 선거 관련 알바를 찾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화하면서 중장년·외국인 알바 검색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팝업스토어·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같은 힙한 알바도 인기를 끌었다. 구인구직 알바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검색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2024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알바 키워드 1위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2~4위엔 카페, 약국, 학원 등이 올랐다. 부업이나 N잡과 연관된 '단기'는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당일지급 7위, 주말 8위, 단기알바 10위 순이었다. 브랜드 중에선 '쿠팡'이 6위를 달렸고 CU가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으로 '출구조사', '개표', '선거알바', '선거', '투표' 등의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계속될 구직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해지면서 '생산직중장년', '중장년가능', '시니어', '중장년' 등을 검색하는 구직자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설거지외국인', '외국인알바', '외국인가능', '외국인야간'과 같이 외국인 관련 키워드 검색이 활발해진 것도 같은 이유다. 일정 기간 브랜드 마케팅이나 제품 홍보를 위해 문을 여는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알바를 찾는 구직자도 늘었다. '행사단기', '팝업', '이벤트행사스텝', '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