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유소년재단 설립해 '축구 꿈나무' 키운다
경남 유소년 축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민프로축구단인 경남FC가 유소년재단을 설립해 인재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

경남도는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경남FC가 2억원을 출연해 유소년재단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발기인 총회를 거쳐 지난 3일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재단은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교 팀의 골키퍼 코치와 저학년 코치, 고등학교 팀의 트레이너 등을 단계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축구 인재 장학금을 활용해 축구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재 발굴에서 프로선수 양성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고등부 유소년팀에서 50% 이상을 프로선수로 입단시킬 계획이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기부 후원회인 '경남FC 아너스 클럽'을 운영하면서 회원 혜택으로 관람권과 경기장 내 라운지 이용, 아너스 클럽 전용석 운영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 유소년 축구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