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구간 우회·위험구간 개량사업…국토부 "국도 간선기능 강화"

통영 광도∼고성·순창 동계∼적성 등 6개 국도 연내 개통
통영 광도∼고성, 순창 동계∼적성 간 국도 등 사고 위험이 크거나 상습 정체를 빚던 국도 6개 구간이 개량사업을 마치고 연말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국토부가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국도는 ▲ 청송우회도로 ▲ 통영 광도∼고성 ▲ 순창 동계∼적성 ▲ 남양주 진접∼내촌 ▲ 홍성 서부남당우회도로 ▲ 보령 주포∼오천 등 6곳이다.

◇ 국도31호선 청송 우회도로 건설공사 24일 개통
청송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청송읍 청운리에서 금곡리까지 4.4㎞ 구간을 잇는 신설 2차로 사업으로 이달 24일 오후 3시 개통한다.

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486억 원이 투입됐으며 약 6년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국도 31호선 청송군 취락지(주거 집단 형성 장소)를 우회하게 돼 통행시간은 2분(7→5분)가량, 운행 거리는 0.8㎞(5.2→4.4㎞)가량 단축됐다.

또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도 연계돼 주왕산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도14호선 통영 광도∼고성 국도건설공사 29일 개통
통영 광도∼고성 간 국도 건설공사는 통영시 노송리에서 고성군 죽계리까지 7.2㎞ 구간 4차로 국도를 개량한 사업으로 이달 29일 오후 5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당 12.6건으로 전국 도로 평균(㎞당 5.3건)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개량 작업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6년간 사업비 499억 원을 들여 개량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교통사고가 줄고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 국도21호선 순창 동계∼적성 국도건설공사 30일 개통
이달 30일 오후 5시 개통하는 순창 동계∼적성 간 국도 건설공사는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관전리까지 3.7㎞ 구간을 개량한 것이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데 4년간 216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 개통으로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순창군과 남원시 간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통영 광도∼고성·순창 동계∼적성 등 6개 국도 연내 개통
◇ 국도 47호선 남양주 진접∼내촌 국도건설공사 31일 개통
이달 31일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서 포천시 내촌면까지 4.0㎞ 구간이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상습 지·정체를 겪는 국도 47호선의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 것이다.

해당 구간은 앞서 이달 7일 개통한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팔야리까지 5㎞ 구간과 연계돼 전 구간(9.0㎞) 통행시간이 7분(15→8분)가량 줄어들게 됐다.

◇ 국도40호선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 건설공사 31일 개통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서 신리까지 2.3㎞ 구간 2차로 도로 신설 사업이다.

5년 간 공사 끝에 이달 3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사업비는 258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도로는 홍성 서부면 남당리 시가지 취락지를 우회해, 시가지를 통과하던 기존 도로보다 교통 지체 및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국도40호선 보령 주포∼오천 국도건설공사 31일 개통
보령 주포∼오천 국도 건설공사는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오천면 소성리까지 2차로 4.0㎞ 국도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약 5년간 사업비 136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달 3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넓혀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보령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결을 위한 도로 연계망을 강화하고 상습 지·정체 해소와 낙후지역의 위험도로 개선을 위한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