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은행장, 취임 9개월만에 지주 회장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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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3월 행장에 취임한지 불과 9개월 만에 지주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김광전 전 회장이 지난 1일 은행연합회장으로 옮겨가면서 비어있었다.
농협금융 회장에 내부 출신이 오르는 건 지주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손 행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2005년부터 중앙회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10년 기획팀 팀장을 거쳐 2012년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돼 농협은행이 출범할 당시에는 서울대지점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5년 스마트금융부 부장으로 옮기면서 익힌 디지털 감각을 바탕으로 올해 3월 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디지털 금융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손 행장의 디지털 사업 추진력은 회장으로 선정된 데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행장은 지난 7월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CDO)으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김광전 전 회장이 지난 1일 은행연합회장으로 옮겨가면서 비어있었다.
농협금융 회장에 내부 출신이 오르는 건 지주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손 행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2005년부터 중앙회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10년 기획팀 팀장을 거쳐 2012년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돼 농협은행이 출범할 당시에는 서울대지점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5년 스마트금융부 부장으로 옮기면서 익힌 디지털 감각을 바탕으로 올해 3월 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디지털 금융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손 행장의 디지털 사업 추진력은 회장으로 선정된 데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행장은 지난 7월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CDO)으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