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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해고자 김진숙, 복직해 정년 맞아야"…노동자들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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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해고자 김진숙, 복직해 정년 맞아야"…노동자들 단식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이 22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결정을 촉구하는 집단 단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은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며 "반노동 정책의 희생자이자 이 시대 해고 노동자들의 상징인 김 지도위원의 복직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정홍영 희망버스 집행위원장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종교·노동·사회단체들도 연대 단식에 동참한다.

    기획단은 이날 오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승려들이 청와대까지 복직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하며, 지난 19일에 이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희망차' 행동도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 '소금꽃나무'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지도위원은 1981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노동조합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는 활동을 벌였고 같은 해 7월 해고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고문을 자행했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에는 정리해고 반대 요구를 내걸고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 올라 309일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지난 10월 김 지도위원의 정년 내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도 특별결의안을 냈다.

    올해 정년을 맞는 김 지도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5년 해고자 김진숙, 복직해 정년 맞아야"…노동자들 단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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