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ETF에 사상 최대 5094억弗 유입…'VTI'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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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99.21081793.1.jpg)
시카고옵션거래소 산하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ETF에는 올 들어 지난 17일 현재까지 총 5094억달러(약 564조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ETF 유입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7년 476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유입액(3422억달러)보다는 50% 가량 증가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ETF에는 올해 현재까지 621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또 상품·원자재 ETF는 395억달러의 유입액을 기록했다.
올해 미 상장 ETF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총 321억달러가 들어온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였다. 이 ETF는 S&P, 나스닥, 다우지수 등 미국에 상장된 3000여개 모든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비율은 시가총액에 비례해 구성됐다.
3위를 기록한 'Invesco QQQ Trust'(QQQ) ETF에는 16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금융주를 제외한 100여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미국 ETF 시가총액 5위 수준의 인기 종목이다.
올해 가장 많이 자금이 빠져나간 상품은 'SPDR S&P500 ETF Trust'(SPY)였다. 총 336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이 상품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 ETF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