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한 문제를 학교 측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둔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간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5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둔기를 들고 진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복도에서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자기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학교 측에서 사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교사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으로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교육 당국은 A씨 자녀와 관련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이재명 정부의 의료 개혁을 이끌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혁신위)’ 초대 위원장으로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NMC)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임명돼 2022년까지 재임한 공공의료 전문가다. 정 전 원장이 혁신위를 이끌게 되면서 현 정부가 강조하는 ‘지필공(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간판을 바꾼 혁신위는 응급실 미수용으로 불리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부터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 진료’ 등 고질적인 의료현안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위원은 대표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30인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환자·소비자·청년·노동조합·사용자·언론 등 다양한 국민이 수요자로 참여해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고령화·지역 소멸 등 의료 제도 전반의 과제를 혁신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난치병으로 걷기도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가수 션과 함께 5km 달리기에 성공하며 놀라운 재활 근황을 전했다. 션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이봉주는 지난 3일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팬들 앞에 건강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션은 지원자 20명과 함께 하루 10만보·100km 릴레이 도전에 나섰고, 이봉주는 그 지원자 중 한 명으로 5km 구간을 맡았다.트랙 위로 향하는 이봉주의 모습은 다소 긴장된 듯 보였지만, 그는 "지난주 베트남에 가서 10km를 뛰고 왔다"고 말하며 힘차게 달리기를 시작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지팡이 없이는 걷기 힘들었고, 걷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모습을 떠올리면 믿기 어려운 회복 속도다. 그는 이날도 안정적인 페이스로 트랙을 돌며 꾸준하게 속도를 유지했다.이를 지켜본 션은 "뛰는 걸 보면 많이 건강해지셨다. 전에 우리 채널에 나왔을 때만해도 걷기 위주였다. 현재는 4분대 페이스로 뛴다. 대단하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기적 같은 일이다.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재활을 통해 다시 걷고 또 이렇게 뛰게 됐다"며 "정말 불사조라는 표현이 딱 맞다"고 칭찬했다.5km 완주 뒤 제작진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신 거냐"고 묻자 이봉주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션은 "내후년엔 보스턴마라톤에서 같이 뛰자. 제가 같이 뛰겠다"고 제안했고, 이봉주는 "보스턴 좋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지난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다.이봉주는 2020년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으며 가슴 근육 긴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