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NGS방식의 HPV 분석 플랫폼(GYNseq HPV 100 typing NGS Kit)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 IR큐더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NGS방식의 HPV 분석 플랫폼(GYNseq HPV 100 typing NGS Kit)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 IR큐더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NGS방식의 HPV 분석 플랫폼(GYNseq HPV 100 typing NGS Kit)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는 유전체를 작게 잘라 수많은 조각으로 만든 뒤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일명 차세대염기서열분석으로 알려져 있다. 정밀진단이 가능해 환자 맞춤형 치료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이 새롭게 출시한 NGS방식의 HPV분석 플랫폼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면서 대량의 샘플을(Sample)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분석법이다. 특히, 100여종의 HPV 타입을 동시에 구분 가능함으로써 기존 검사법을 대체할 차세대 검사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놀루션 측은 "기존 주력제품인 핵산추출 장비 및 시약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NGS방식의 신제품이 새롭게 보태지면서 신규매출 창출의 기회가 생겼다"며 "보다 정밀한 기술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기반으로 한 제품 출시로 글로벌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처 확산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에스엠엘제니트리(SML제니트리)와의 ODM사업제휴 방식을 통해 만들어졌다. SML제니트리는 세계 최초 HPV NGS개발과 국내 최초로 NGS기반 진단키트를 허가 받은 유일한 업체다. 제놀루션은 자동핵산추출장비(Nextractor® NX-48)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구축된 상황인 만큼, 신제품 출시효과도 빠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모든 매출의 80%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분자진단의 핵심 과정인 핵산을 추출하는 장비와 시약을 통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40여 곳의 대리점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 및 현지 대리점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김기옥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는 "글로벌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HPV 진단시장에서, 세포도말검사(Pap test)와 HPV 검사시장은 2018년 약 5조7000억에서 2027년 최대 10조로 예상되는 큰 시장"이라며 "제놀루션은 HPV 진단검사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이번 NGS기반 분석 플랫폼 출시로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최대 10%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