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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자마자…지지율 야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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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야권 주자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22일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범야권 후보 중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16.3%)을 제치고 17.4%의 지지율을 얻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8.3%)과 금태섭 전 의원(6.6%)이 그 뒤를 이었다.

    범여권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 지지율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8%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소속의 박주민(7.2%), 우상호(6.6%), 박용진(4.4%)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각각 2.6%,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지만 범여권과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야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유권자의 38.3%는 민주당을, 20.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5.2%, 3.8% 순으로 나타났고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1.7%로 집계됐다. 그러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여권 후보와 범야권 후보가 대결할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3.2%가 범야권의 손을 들어줬고 37.0%가 범여권 후보라고 답했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8.7%, 기타 후보는 5.7%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 쟁점은 ‘부동산 급등과 부동산 정책’이 63.3%로 꼽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 방역 및 책임공방이 10.4%, 박원순 서울시장 성희롱 사퇴 관련 논쟁이 6.9%,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6.2%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서울시장 여성 후보 중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중 가장 호감가지 않는 인물로는 범여권 지지율 2위에 오른 추미애 장관이 45.5%로 조사됐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벌이면서 야권 지지성향 국민들에게 ‘비호감’을 크게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5년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 제96조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셀프로 고치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고 있어 이에 대한 민심의 반향도 귀추가 주목된다.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히고 수사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모두 성범죄 연루 의혹을 받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는 한길리서치/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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