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군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포항 여객터미널에 '신속 항원 키트'를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은 눈내린 울릉도 전경.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군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포항 여객터미널에 '신속 항원 키트'를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은 눈내린 울릉도 전경.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도가 혹시 모를 지역 유입을 막고자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울릉군은 육지에서 울릉을 방문하는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여객선에 오를 수 있도록 출발지 여객터미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울릉과 육지를 오가는 배편은 포항에서만 출발하는 것과 관련 포항 여객터미널에 '신속 항원 키트'를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를 건의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집계상 울릉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22일 울진 죽변항을 출항해 동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선박 선원 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의 거주지는 제주지만 검사기관 통계로 집계돼 울릉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