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1국 2과 16팀 증설과 공무원 141명을 증원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내년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장기화된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복지와 돌봄, 주민자치, 시민소통, 그린뉴딜 관련 조직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읍면동 보건·복지 담당공무원의 확충이다. 81명이 증원돼 지역별 취약계층 발굴과 찾아가는 서비스가 강화되며, 아동·청소년보호 및 외국인주민 전담팀을 신설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또 기존 3개의 보건지소는 폐지되고 화성보건소와 동탄보건소, 동부보건소로 확대 재편돼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 전문성은 높이고 시민소통 강화를 위해 홍보기획관은 언론담당관과 분리했고, 전략사업담당관에는 화성형 그린뉴딜을 전담할 인력을 배치한다.

아울러 도서관정책과를 비롯해 자원봉사팀, 지역공헌활동팀, 시민대학팀을 신설해 도시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주민자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00만 대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께 한발 다가서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