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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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예비소집이 시작됐다. 일부 학교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대면 소집의 경우 평일 주간 뿐 아니라 저녁, 주말에도 예비소집을 진행해 아동과 학부모의 밀집도가 최소화된다.

23일 교육부는 "의무 교육 단계에 진입하는 아동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시작한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일부 학교에선 승차 확인(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방역 지침을 준수할 계획이다.

학교생활 안내서 및 각종 신청서류는 학교 홈페이지나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지역별, 학교별로 예비소집 방법과 일정이 모두 다른 만큼, 학부모들은 학교별 안내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소집일 이전에 학부모 등 보호자가 직접 문의해 아동의 취학 등록을 해야 한다. 질병 등의 이유로 취학이 어렵다면 보호자가 취학 유예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예비소집 기간에 소재·안전을 파악하지 못한 취학 대상 아동 측에 직접 연락하거나 방문해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아동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엔 학교는 경찰서에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즉각적으로 의뢰할 방침이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