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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피스텔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바로 앞에 있다. 미군 병사 전용 임대 오피스텔이다. 미군을 상대로 해 공실이나 임대 관리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인 대상 임대주택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군 숫자가 늘어나고 부대 규모가 커지면서 미군당국이 기지 주변 임대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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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설계 및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높은 층고의 2·3룸으로 설계했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복합문화공간 등이 마련됐다. 주차장은 자주식으로 40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체결에 따라 미군이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되면서 캠프 험프리스 인근은 평택 지역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용산·의정부·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26개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되면서 올해 국비 1774억원, 지방비 785억원, 민간투자 7890억원 등 총 1조449억원 규모의 17개 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약 18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 계약이 체결돼 월 150만원 선의 월세가 책정돼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