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로 선박 건조 전 사전 검사 시스템 구축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토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토즈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원격 다자간 선박 및 해양구조물 사전 검사 시스템인 토즈마린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선박 또는 해양 구조물을 건조하기 이전에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현장과 같은 가상현실을 만들어 오류를 예방하고 설계 변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박 생산 및 품질 관리자, 선급 검사관, 선주 감독관 등 관계자까지 원격으로 가상현실에 동시에 참여해 작업장 내 자재 배치와 작업 과정 등을 사전에 검사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즈는 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선정됨에 따라 투자 유치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건축과 플랜트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내갈 방침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관련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