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3일 "내년 3월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본격 개시할 수 있도록 올해 말 자(子)펀드 모집 공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5년까지 총 20조원, 2021년 4조원 목표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그간 사전작업을 착실히 진행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출자, 민간 매칭 등을 통해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하되 이 중 최대 30%를 뉴딜 인프라에 투자해 나가고자 한다"며 "민간 자본의 장기·모험 투자 유도와 쏠림 방지를 위해 재정의 후순위 투자 외에도 필요한 분야는 펀드 운용 기간을 20년까지 장기화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