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정원박람회 내년 6월 개최…국가정원 지정 기반 마련
'천만 그루 정원 도시'를 표방한 전북 전주시는 내년 6월 2∼6일 종합경기장과 기린대로, 노송동 일대, 양묘장 등 4개 구역에서 '2021 꽃심, 정원문화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정원, 문화와 산업의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가 정원 지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박람회에서 전시정원과 도시 공공정원, 초청정원 등 70여 개의 정원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도시 공공정원' 분야에 참여할 전문 작가 3개 팀과 시민 작가 4개 팀 등 총 7개 팀을 모집한다.

전문 작가는 정원 관련 분야 종사자 등 전문가이며, 시민 작가는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내년 4월부터 '공공·일상'을 주제로 노송동 일대의 자투리땅(개소당 50∼100㎡)에 공공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부지 규모에 따라 전문 작가에게는 3천500만원, 시민 작가에게는 1천만원 의 조성 비용을 지원한다.

또 이들이 조성한 정원을 심사해 300만∼50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도시 공공정원 조성에 참여할 전문·시민 작가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과 정원문화산업팀(☎ 063-281-2672)으로 하면 된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도시 곳곳에 공공정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정원문화가 시민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