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현대병원 코로나19 병상 119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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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자는 우리가 돌봐야"…민간 병원 이례적
수도권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의 한 민간 종합병원이 자발적으로 119개의 병상을 내놨다.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현대병원(중앙대 의료원 교육협력)은 23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중환자실 25개, 준중환자실 18개, 일반 병상 76개 등 119개 병상을 내놨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 민간 종합병원에서는 최초 사례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쓸 수 있는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서울과 수도권 환자들이 전남이나 경북에 입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환자를 돌봐온 우리 병원이 지역 환자는 우리가 돌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남양주와 인근 포천 지역 확진자들을 치료하고, 현재까지 매일 아침 감염병 대책 회의를 하는 등 대응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환자뿐만 아니라 항상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을 위해 1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의료진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지속해서 병원 시설과 장비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의료 붕괴의 갈림길에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수도권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의 한 민간 종합병원이 자발적으로 119개의 병상을 내놨다.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현대병원(중앙대 의료원 교육협력)은 23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중환자실 25개, 준중환자실 18개, 일반 병상 76개 등 119개 병상을 내놨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 민간 종합병원에서는 최초 사례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쓸 수 있는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서울과 수도권 환자들이 전남이나 경북에 입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환자를 돌봐온 우리 병원이 지역 환자는 우리가 돌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남양주와 인근 포천 지역 확진자들을 치료하고, 현재까지 매일 아침 감염병 대책 회의를 하는 등 대응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환자뿐만 아니라 항상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을 위해 1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의료진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지속해서 병원 시설과 장비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의료 붕괴의 갈림길에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