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파속 비닐하우스서 숨진 캄보디아 근로자 부검…업주 등 조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숙소 건축물 불법성·부실관리 여부 등 파악 중
    시민단체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대책 마련해야" 촉구

    맹추위 속 비닐하우스 구조 숙소에서 숨진 캄보디아인 근로자 사망원인 파악을 위한 부검이 24일 실시된다.

    경기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온 후 이를 바탕으로 업주와 동료 근로자들을 참고인으로 추가 조사하며 과실 여부를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근로자 A씨가 지내던 숙소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은 지난 23일 현장 조사를 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한파속 비닐하우스서 숨진 캄보디아 근로자 부검…업주 등 조사
    사건이 발생한 숙소는 비닐하우스 구조물 내에 지어진 샌드위치 패널 건물로, 방 3개와 화장실, 샤워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 이주노동자 센터 등은 현장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당일 숙소에 난방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A씨 외 동료 근로자들은 인근 근로자 숙소에서 잠을 잤을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동사 등으로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다"며 "건축물의 불법성, 부실 관리 등이 사망 원인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내년 1월 14일 비자가 만료돼 일단 캄보디아로 돌아간 후 다시 한국에 와 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재입국, 재취업이 가능한 '성실 근로자'로, 한국에 돌아와 해당 농장에서 계속 근무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A씨 사망에 대해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A씨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 포천시 일동면의 한 숙소용 비닐하우스 안에서 캄보디아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진 현장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불 속에서 니트 재질 옷을 입고 숨져 있었으며, 각혈한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며 약 4년 전 한국에 들어와 최근 이 농장에서 채소 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9∼20일 포천 일동 지역에는 한파특보 속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맹추위기 기승을 부렸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2. 2

      [포토] 캄보디아서 활동한 한국인 스캠 조직원 73명 국내 압송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에 압송되고 있다.이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

    3. 3

      "작년보다 늘었다"…올해 공무원 경력채용 규모 봤더니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경채) 일정과 선발 규모가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처와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채시험 일정을 통합 안내했다고 23일 밝혔다.인사처 주관 경채는 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