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엠투엔과 아랍에미리트(UAE) 암 조기진단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UAE 사업화를 추진한다. 향후 방광암과 폐암 진단검사 등의 사업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UAE에서 지노믹트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어큐라디텍트'의 판매와 다목적 검체 수송 배지 'gtNAT'의 판촉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신데칸-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수행하고 있는 전향적 임상시험에서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민감도(양성 판별률) 100%, 특이도(음성 판별률) 90%의 중간분석 결과가 나왔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오리온홀딩스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진출을 위해 엠투엔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아랍에미리트를 거점으로 중동 지역 내 다른 국가들로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