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집단감염' 충북 도은병원서 21명 무더기 확진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의 병원 2곳에서 또다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진천 도은병원에서 전날 오후 10∼12시께 2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이 병원 환자(211명)과 종사자(51명) 262명을 전수검사했고, 환자 그룹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12명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미결정' 상태로 나와 이틀 뒤 재검사 예정이라도 방역 당국은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인접한 괴산 성모병원 치료 후 전원된 환자 2명이 첫 감염된 뒤 현재까지 44명(환자 42명·종사자 2명)이 연쇄 감염됐다.

전날 괴산성모병원 3층 내 환자와 종사자 5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도 3명의 확진자(환자 2명, 종사사 1명)가 추가로 가려졌다. 이 병원은 현재 2·3층이 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지난 15일 이후 44명이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두 병원에 대해 3일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9명으로 불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