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들' 유성, 공황장애로 훈련소 퇴소…"치료 마치고 재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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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부모로서 치료를 잘 받도록 격려"
"군 복무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할 것"
"군 복무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할 것"
배우 최민수의 아들 유성 씨가 공황장애로 입소 사흘 만에 퇴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공황장애 증세가 재발, 부대와 논의 끝에 24일 일단 귀가했다. 공황장애를 완전히 치료한 후 다시 입대할 예정이다.
유성 씨는 오래전부터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지만 입대 후 병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다. 입소 한 달 전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적응기를 거쳐 입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엄마 강주은은 자신의 SNS에 "내일이 되면 우리 유성이가 떠나네. 군입대 바로 전날 저녁은 많은 것 중에 유성이가 밀리터리 버거를 먹네요. 오늘 저녁은 배달받고 군대리아 저녁으로. 엄마 밥을 해주고 싶었는데"라며 아들의 사진과 영상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아버지는 최민수는 한국, 어머니 강주은 씨는 캐나다 국적으로 유성 씨는 복수 국적이라 군 복무가 의무는 아니지만 입대를 선택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최민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성이가 치료를 마치고 다시 신체검사 후 꼭 입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부모로서 치료를 잘 받도록 격려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군 복무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밥심')에서 강주은과 유성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성 씨는 입대 일주일이 남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 국적과 캐나다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어 굳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성 씨는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저는 한국인이니까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옆에서 강주은은 "그런 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일 기준으로 1주일 뒤가 입대라고 밝힌 그는 "진짜 멍하다. 친구들을 만나기 싫고 입맛도 떨어진다.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제는 재미가 없다"며 "군대 가는 꿈을 많이 꾼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유성 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난 괜찮아.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잘하고 올게. 군대에서 잘하고 오겠다"라며 엄마를 안심시키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공황장애 증세가 재발, 부대와 논의 끝에 24일 일단 귀가했다. 공황장애를 완전히 치료한 후 다시 입대할 예정이다.
유성 씨는 오래전부터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지만 입대 후 병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다. 입소 한 달 전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적응기를 거쳐 입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엄마 강주은은 자신의 SNS에 "내일이 되면 우리 유성이가 떠나네. 군입대 바로 전날 저녁은 많은 것 중에 유성이가 밀리터리 버거를 먹네요. 오늘 저녁은 배달받고 군대리아 저녁으로. 엄마 밥을 해주고 싶었는데"라며 아들의 사진과 영상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아버지는 최민수는 한국, 어머니 강주은 씨는 캐나다 국적으로 유성 씨는 복수 국적이라 군 복무가 의무는 아니지만 입대를 선택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최민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성이가 치료를 마치고 다시 신체검사 후 꼭 입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부모로서 치료를 잘 받도록 격려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군 복무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밥심')에서 강주은과 유성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성 씨는 입대 일주일이 남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 국적과 캐나다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어 굳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성 씨는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저는 한국인이니까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옆에서 강주은은 "그런 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일 기준으로 1주일 뒤가 입대라고 밝힌 그는 "진짜 멍하다. 친구들을 만나기 싫고 입맛도 떨어진다.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제는 재미가 없다"며 "군대 가는 꿈을 많이 꾼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유성 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난 괜찮아.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잘하고 올게. 군대에서 잘하고 오겠다"라며 엄마를 안심시키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