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입으니 친일파"…윤석열 옷까지 문제삼는 與 지지자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문프(문재인 대통령)는 지킨다"
"조국은 예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주장도
진중권 "단체로 실성, 이 광기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
"조국은 예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주장도
진중권 "단체로 실성, 이 광기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
온라인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여권 지지자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정직 2개월 징계는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여권 지지자들은 "사법부의 쿠데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27일 윤 총장이 즐겨 입는 의상 사진을 올리고 "(일본 제품인)유니클로 이용했구나. 친일파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일 무역갈등 이후 여권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바 있다. 유니클로 등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독려했던 조국 전 장관의 아들도 유니클로 의상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윤 총장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억지로 잡아끄는 사진을 올리고 "동물학대 아닌가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74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하라"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27일 오후 1시 현재 6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윤석열 검찰과 사법부가 손잡고 행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 쿠데타를 진압할 수 있는 곳은 딱 한 곳, 입법부인 국회"라면서 "행정부가 진압했다간 문 대통령을 퇴임 후 구속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입법부, 더불어민주당이 나설 차례다. 174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눈치 보지 말고 윤석열 총장의 탄핵을 국민들을 믿고 밀어붙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또 여권 지지자들은 정경심 교수를 위한 변호사비 100억원 모으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딴지일보(대표 김어준) 자유게시판에 "정 교수님을 지지하는 국민이 십시일반 변호비를 모아 구성하자"며 "1인당 딱 1000원, 목표는 1000만명. 이렇게 되면 100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조국과 문프(문재인 대통령)는 지킨다", "촛불 드는 심정으로 참여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적극 지지했다. 또 친여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자살하는 판사, 검사가 나올 때까지 조리돌림을 하자"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정경심 교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들과 윤 총장 징계 집행정지 처분을 내린 판사는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온라인상에서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권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은 예수의 길 걷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여권 반응에 대해 "단체로 실성했다. 이 광기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라고 비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한 누리꾼은 27일 윤 총장이 즐겨 입는 의상 사진을 올리고 "(일본 제품인)유니클로 이용했구나. 친일파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일 무역갈등 이후 여권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바 있다. 유니클로 등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독려했던 조국 전 장관의 아들도 유니클로 의상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윤 총장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억지로 잡아끄는 사진을 올리고 "동물학대 아닌가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74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하라"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27일 오후 1시 현재 6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윤석열 검찰과 사법부가 손잡고 행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 쿠데타를 진압할 수 있는 곳은 딱 한 곳, 입법부인 국회"라면서 "행정부가 진압했다간 문 대통령을 퇴임 후 구속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입법부, 더불어민주당이 나설 차례다. 174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눈치 보지 말고 윤석열 총장의 탄핵을 국민들을 믿고 밀어붙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또 여권 지지자들은 정경심 교수를 위한 변호사비 100억원 모으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딴지일보(대표 김어준) 자유게시판에 "정 교수님을 지지하는 국민이 십시일반 변호비를 모아 구성하자"며 "1인당 딱 1000원, 목표는 1000만명. 이렇게 되면 100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조국과 문프(문재인 대통령)는 지킨다", "촛불 드는 심정으로 참여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적극 지지했다. 또 친여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자살하는 판사, 검사가 나올 때까지 조리돌림을 하자"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정경심 교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들과 윤 총장 징계 집행정지 처분을 내린 판사는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온라인상에서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권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은 예수의 길 걷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여권 반응에 대해 "단체로 실성했다. 이 광기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라고 비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