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초미세먼지로 뒤덮혀있다. 초미세먼지 상태는 '나쁨'을 가리키는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경기도·강원권·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북은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47㎍/㎥, 서울·세종 45㎍/㎥, 충북 43㎍/㎥, 강원 42㎍/㎥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인 28일에도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내일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