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 종교시설 관련 확진도 2명 늘어…오세현 시장, 담화문 발표
아산서도 천안 식품판매점 관련 외국인 1명 확진…누적 86명
충남 아산에서도 천안 식품 판매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홍성 33번과 접촉한 천안 거주 외국인 1명(아산 20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 33번은 천안 식품 판매점 관련, 홍성지역 첫 확진자(태국인)다.

그는 지난 19∼20일 동료와 함께 천안 병천의 태국 식료품 판매점을 방문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30대 태국인 1명(천안 528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시작된 이 식품 판매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으로 늘었다.

이와는 별도로 아산 187번과 관련, 음봉면에서 2명(아산 206∼207번)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음봉면 종교시설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한 교회 신도들로, 기도원과 함께 떡과 쌀빵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교인과 마을 주민 등 20여 직원들은 기숙사에서 공동 숙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서도 천안 식품판매점 관련 외국인 1명 확진…누적 86명
아산에서 지난 25일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1주일 사이 확산 추세를 보이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확진자가 이동한 영농조합 사업장, 종교시설, 음봉면행정복지센터 등의 소독을 완료하고, 임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