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을 터치했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0원(1.93%)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1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 8만원대를 넘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도 2%대 강세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8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배당 기대감으로 기관 등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가 11조원으로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삼성전자 연말 배당금이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6조6000억원의 추가 배당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주당배당금(DPS)로 환산하면 1532원으로, 1000원 내외 특별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