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환경·안전 강조한 구광모…LG그룹 내년 '양보다 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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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021년 경영방향 발표
최고경영진 화상회의
주력 사업 역량 강화…질 중심 성장 전략
최고경영진 화상회의
주력 사업 역량 강화…질 중심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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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최근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지난 11월 한 달 간 진행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 중점 추진할 경영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사업의 성장 방식은 질 중심의 성장으로 중점 추진키로 했다.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소비자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LG그룹은 설명했다.
핵심 역량 보강을 통해 실행력도 강화한다. 최고경영진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에자일(Agile, 빠르고 유연한)하게 실행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기능의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데이터와 DX를 활용해 사업 역량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강화하는 등 DX 추진을 계속 가속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 환경/안전이 철저하게 조직문화에 체화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진에게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며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