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업계 발전을 이끌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이 첫 삽을 떴다.

제주대는 지난 24일 대학 문화교류관 동쪽 부지에서 산학협력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뉴딜을 이끌기 위한 산업계와 대학 간 산학협력이 핵심 전략으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번 산학협력관 신축은 제주대의 산학협력 분야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송석언 총장이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내건 주요 공약 중 하나기도 하다.

산학협력관은 총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7천123㎡ 규모로, 2022년 상반기께 완공될 예정이다.

산학협력관에는 국제 공동연구실과 해외 우수 석학연구실, 국제교류지원실 등이 들어서 제주의 국제교류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창업지원 원스톱 지원센터와 시제품 제작실, 창업 전용강의실과 동아리방, 스타트업 정보교류관 등을 갖춰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창업지원 창구역할도 맡게 된다.

아울러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센터, 지역사회연계 전문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지역 R&D(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송석언 총장은 "지역 산업계와 함께하는 국가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산학협력관을 제주지역 산학협력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