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자체 개발 중인 무인항공기 '아호트니크'(Okhotnik·일명 사냥꾼)에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해 발사하는 시험을 내년 실시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항공업계 소식통은 아호트니크가 내년 하반기 공대공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며 "무인 장거리 전투기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항공 운반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호이 실험설계사무소가 개발한 아호트니크는 공격 기능을 갖춘 러시아 최초의 중형 무인항공기로 레이더 포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로 제작됐다.
아호트니크의 날개 길이는 19m, 이륙중량은 20t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1천㎞에 달한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아호트니크는 지난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군 배치를 목표로 아호트니크를 개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