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10명 중 의약계열 8명, 공학계열 7명 취업…인문계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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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대학생과 의·약대 졸업생 간 취업률 격차가 지난해 기준 27%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계열에 이어 취업률 2위를 지키던 공학계열은 장기화된 취업한파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취업률 70%를 밑돌았다.
28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및 2018년 8월 대학 졸업자 55만354명 대상으로 2019년 12월31일까지의 취업 및 진학여부를 파악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전체 대졸자 중 취업자는 32만308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학원 등에 진학한 인원을 뺀 취업률은 67.1%로 조사됐다. 2018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힌 수치다.
대학 계열별로 취업률을 살펴보면 의약계열이 83.7%로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공학계열(69.9%), 예·체능계열(64.5%), 자연계열(63.8%),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순서다. 인문계열 취업률은 56.2%에 불과해 2018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꼴찌를 기록했다.
공학계열 취업률은 2011년 이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2011년 76.4%를 기록하던 공학계열 취업률은 해마다 조금씩 감소해 2018년 71.7%까지 하락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취업률이 1.8%포인트 떨어져 취업률 감소폭이 모든 계열 중 가장 컸다. 장기화된 경기불황 여파가 공학계열 취업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한파가 장기화되면서 취업대신 대학원 진학을 택한 학생도 늘어났다. 지난해 대졸자 중 진학자는 3만5800명(6.5%)으로 전년대비 1328명 증가했다. 반면 대졸자 가운데 일반기업 취업자(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29만1929명으로 전년보다 9253명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한 대졸자 월평균 소득은 259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학부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41만6000원,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446만2000원이었다. 취직한 기업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46.0%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16.8%), 대기업(10.9%), 중견기업(8.4%), 공공기관 및 공기업(8.2%) 순서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8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및 2018년 8월 대학 졸업자 55만354명 대상으로 2019년 12월31일까지의 취업 및 진학여부를 파악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전체 대졸자 중 취업자는 32만308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학원 등에 진학한 인원을 뺀 취업률은 67.1%로 조사됐다. 2018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힌 수치다.
대학 계열별로 취업률을 살펴보면 의약계열이 83.7%로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공학계열(69.9%), 예·체능계열(64.5%), 자연계열(63.8%),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순서다. 인문계열 취업률은 56.2%에 불과해 2018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꼴찌를 기록했다.
공학계열 취업률은 2011년 이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2011년 76.4%를 기록하던 공학계열 취업률은 해마다 조금씩 감소해 2018년 71.7%까지 하락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취업률이 1.8%포인트 떨어져 취업률 감소폭이 모든 계열 중 가장 컸다. 장기화된 경기불황 여파가 공학계열 취업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한파가 장기화되면서 취업대신 대학원 진학을 택한 학생도 늘어났다. 지난해 대졸자 중 진학자는 3만5800명(6.5%)으로 전년대비 1328명 증가했다. 반면 대졸자 가운데 일반기업 취업자(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29만1929명으로 전년보다 9253명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한 대졸자 월평균 소득은 259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학부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41만6000원,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446만2000원이었다. 취직한 기업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46.0%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16.8%), 대기업(10.9%), 중견기업(8.4%), 공공기관 및 공기업(8.2%) 순서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