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기간을 다음달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한다.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외에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
영국에서 이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지난 9월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아홉 곳에 변이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높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전파하는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0.4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