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욕 끊었다"…공황장애도
"모아놓은 재산 없어" 경제난 고백까지
![김장훈/사진=KBS 1TV '아침마당'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848464.1.jpg)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김장훈은 김병근 원장과 함께 출연했다. 김장훈은 "올해 월세를 석 달 동안 밀린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과거 '기부천사'로 알려졌던 인물. 또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많은 공연에 초청을 받아왔다.
김장훈은 "모아 놓은 재산이 없다"며 "올해엔 수입이 10분의 1 이하로 줄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공연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취소되면서 김장훈도 직격탄을 맞은 것.
그럼에도 김장훈은 "그래도 먹고살 만 하다"며 "사람마다 먹고 사는 것, 행복, 삶의 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며 "월세도 석 달 밀렸지만,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좋은 건물주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전했다.
이어 "다 어렵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저에게 잘해주는 건 제가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사진=KBS 1TV '아침마당'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848465.1.jpg)
김장훈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래 쉬었다"며 "발성 연습을 많이 했고, 나눔의 의미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로 살아왔다면, 지금은 사랑으로 살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김장훈은 또 "분노도 끊고, 욕도 끊었다"며 "술도 끊고, 공황장애도 완치됐다. 20년 달고 살았던 수면제도 거의 끊고, 안 좋은 것들과 이별 중"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김장훈은 공황장애 완치 소식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 "완치자가 나와야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정말 많은데, 완치가 될 수 있으니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희망 전도사의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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