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 지역 확장현실(XR) 콘텐츠산업 육성 및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개방형 확장현실(XR) 산학협력실을 개소했다.

XR 산학협력실은 XR 스튜디오와 제어실, XR 콘텐츠 창·제작실, 디지털 트윈기반 원격협업실 등을 갖췄다.

XR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데이터 취득, 실시간 프로토타이핑 및 사용성 평가 등을 진행할 3D XR 창ㆍ제작 장비 등 첨단 XR 장비 등도 구축했다.

XR 산학협력실은 산업수요 기반의 산·관·학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대학원생들의 실무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관련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통합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5G,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엑스포과학공원과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등 시민 문화시설 주변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XR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용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경제를 뒷받침해 줄 확장현실(XR) 기술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지역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산·관·학 협력 성공 모델을 창출해 지역 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